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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은 군 입대 문제와 관련해 “나라의 부름이 있으면 언제든지 응하겠다”고 말했다. 사진=BTS홈페이지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아이돌 병역연기법’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방탄소년단 멤버 진은 군 입대에 대해 “언제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류스타들이 군입대를 만 30세까지 연기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아이돌 병역연기법'이 국회 국방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국방위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로 국가 위상과 품격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인정받는 사람에 대해 만 30세까지 군 징집과 소집 연기를 미룰 수 있도록 한 병역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방탄소년단 같은 연예인의 병역 연기를 허용하지 않는다면 기회의 박탈뿐 아니라 국가 이미지 제고의 관점에서 불합리하다며 병역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시행령이 개정되면,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만 30세까지 입대를 연기할 수 있게 된다.

이날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군 입대에 대해 “언제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은 방탄소년단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가진 ‘BE’ 컴백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진은 군 입대 문제와 관련해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병역은 당연한 문제라 생각하고 있다”며 “매번 말씀드렸듯이 나라의 부름이 있으면 언제든지 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과 자주 얘기하는데 병역에는 모두 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발매한 싱글 ‘다이너마이트’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에 오른 뒤 이들의 병역 문제를 둘러싸고 사회적 논쟁이 일었다.

1992년생으로 방탄소년단 멤버 가운데 입대 시기가 가장 가까워진 진은 올해 2월 기자회견에서도 "병역은 당연한 의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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