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공동으로 10일 서울 성동구 소재 피치스에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사진=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공동으로 10일 서울 성동구 소재 피치스에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사진=중기부

[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 김지섭)와 공동으로 10일 성동구 소재의 피치스에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임러 그룹은 ‘스타트업 아우토반’이라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설계한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으로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7번째다.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지난 7월 참여기업 모집을 시작으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3단계로 심층 평가해 최종 5개 참가팀을 선정하고 9월부터 12월까지 ‘100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00일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서울로보틱스, 서틴스플로어, 베스텔라랩, 해피테크놀로지, 코코넛사일 5곳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다임러 트럭 코리아 현업부서 임직원들과 긴밀히 협업하며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을 통해 기업 내 다양한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최종 5개 참가팀의 ‘100일 프로그램’ 성과를 발표했다.

‘서울로보틱스’는 라이다(LiDAR) 센서를 기존 솔루션과 다르게 기반 시설에 설치해 자율주행 음영지역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차량에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라이다센서는 레이저빔을 대상물에 발사하고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 및 위치를 계산해 내는 시스템이다.

‘서틴스플로어’는 최근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교육의 중요성이 역설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상기술(VR)과 실감기술(XR)을 접목시킨 원격 차량정비 교육도 유저들의 상호작용을 더욱 실감 나게 전달될 수 있게 구현했다.

XR(실감기술)은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을 아우르는 초실감형 기술 및 서비스를 말한다.

‘베스텔라랩’은 지피에스(GPS)가 없는 공간에서도 사용 가능한 디지털맵 기반의 실내 네비게이션을 실내공간에서 차량 위치를 추적해 주차공간까지 안내해주는 스마트 주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해피테크놀로지’는 모바일 앱(리모트 도어 기능을 사용) 기반으로 차량 실내 세차까지 가능하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프리미엄 세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선보였다.

‘코코넛사일로’는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을 통해 화물 및 운송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우수한 성과를 보인 참가팀에게는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사업화 기술개발과정 책자금 등을 지원하고 독일 본사에서 글로벌 벤처캐피탈과 파트너사 등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설명과 투자 유치 등을 위한 발표 기회도 제공된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촉진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더욱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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