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조달청은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기술 사업이 업무오류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유도하며 조달업무 환경을 개선시켜 나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조달청이 지난 2월부터 단순·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업무를 대상으로 자동화를 도입한 결과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났다.

로보틱 자동화 업무는 ▲직접생산 유효기간 만료 관리 ▲우대가격 유지의무 위반 관리 ▲담합의심 공고 검토 처리 관리 ▲입찰동향 보도자료 작성 ▲조달통계 작성 등 5개 업무를 우선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연간 총 3만3,480여 시간이 소요됐으나 RPA도입으로 약 1,000시간이면 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직접생산 유효기간 만료 관리’ 업무의 경우 기존에는 담당자가 유효기간이 만료된 조달업체 정보를 직접 확인해, 공문서 작성 후 송부(해당업체 팩스번호 조회)해왔다.

RPA 도입 이후에는 로봇이 직접생산 유효기간 만료 전 주기적으로 유효기간 정보조회 후 자동 안내(문자 및 팩스)하도록 해 조달업체가 유효기간 만료 전에 ‘직접생산 증명서’를 갱신할 수 있게 됐다.

강제 계약해지와 이에 따른 계약보증금 국고 귀속 등 불이익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강성민 조달관리국장은 “이번 자동화 기술 도입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함께 인적 실수에 의한 업무오류를 대폭 개선해 조달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수 있을 것” 이라며 “앞으로 비정형 데이터 처리에도 자동화 기술을 확대 적용해 나라장터를 이용하는 수요기관과 조달업체에 고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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