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코로나로 인해 지적장애인 행사인 ‘오뚜기잔치’가 취소되자 대신 방역용품을 지원했다.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코로나로 인해 지적장애인 행사인 ‘오뚜기잔치’가 취소되자 대신 방역용품을 지원했다. 사진=현대중공업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현대중공업이 울산 지역 지적장애인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000만원 상당의 방역용품을 후원했다고 21일 밝혔다.

매년 후원하는 장애인 나들이 행사인 ‘오뚜기잔치’를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잔치를 열지 못하자 대신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현대중공업은 21일 울산참사랑의집에서 현대중공업 조홍수 사회공헌팀장, 울산참사랑의집 김병수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용품 전달식’을 갖고, KF94마스크, 손세정제 등으로 구성된 코로나19 예방키트 900세트를 기탁했다.

이 물품들은 지역 초‧중‧고 특수학급, 특수학교 및 장애인시설 41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지역 최대 규모의 장애인 나들이 행사인 ‘오뚜기잔치’를 후원해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어 지적장애인들의 코로나 예방 및 건강 관리를 위해 방역용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된 곳에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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