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공시를 통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도시철도 9호선 전동차 48칸의 조달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은 공시를 통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도시철도 9호선 전동차 48칸의 조달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로템

[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현대로템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도시철도 9호선 전동차 48칸의 조달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752억 4,770만원으로 작년 매출의 3.1%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23년 12월 24일까지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조달하는 9호선 차량의 특징은 기존 차량보다 안정성을 강화했다. 충돌사고를 대비한 충격흡수장치를 추가했으며 차체 강도도 강화했다. 아울러 공기질 개선장치(공기청정기능), 자전거 거치대(열차 맨 앞 뒷칸 적용) 등 편의성도 향상했다. 영속도 회생제동 기술도 새롭게 탑재해 열차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열차에서 자주 발생하는 정차 시 소음도 방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열차 혼잡도 개선을 위한 증차 물량을 수주한 것”이라며 "일정에 차질없이 납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대로템은 항공기에서 적용되는 소재로서 우수한 화재 성능을 가진 재질의 내장재류를 적용하고, 최신의 차체 및 대차 강도해석 기술과 디지털 목업 등 여러 가지의 설계검증 절차를 거쳐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전동차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힘쓰고 있다고

한편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조달청이 서울시 수요로 일괄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의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1~3공구 건설공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 마감 결과, 총 공사비 2,248억원 규모의 2공구만 SK건설과 태영건설 2개 회사가 입찰에 참여해 경쟁이 성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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