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조달청장이 25일 정부대전청사 브리핑룸에서 2021년 주요 조달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김정우 조달청장이 25일 정부대전청사 브리핑룸에서 2021년 주요 조달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조달청은 올해 주요 추진과제로 국민안전을 우선하고 국가자산 관리를 효율화하기로 했다. 또 미래를 선도하는 조직역량·문화를 혁신한다.

▲국민안전 우선과 국가자산 관리 효율화

국민 보건ㆍ안전 물자는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비축물자ㆍ보유물품 운용, 일본인명의 부동산의 국유화 추진 등 국가자산 관리를 효율화한다.

코로나19 도입·접종에 필요한 시험‧검사 장비 등을 신속히 공급하고 독감백신에 대해서도 입찰경쟁성을 확보하고 유통과정까지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현행 조달방식·절차 개선한다. 마스크 비축물량 1억5,000만장에 대한 관리와 대유행 등 비상 시 적기에 방출할 계획이다.

나라장터로 이관된 국방상용물자 중 급식·피복류 등의 품질·다양성 높이고 시식평가제를 도입하여 장병 선호 적극 반영한다.

국민안전물자 등에 대해서는 안전 중요도 등을 고려한 지정·관리기준을 마련하고, 중장기 품질관리계획 수립 등 국민안전물자 관리제도를 상반기에 정비한다. 이 밖에 내진성능평가, 정밀안전진단 등 국민안전 용역평가기준도 강화할 방침이다.

국가자산 관리의 효율성은 제고한다.

국내·외 산업구조변화에 부응하도록 원자재 비축사업 운영을 개선해 비축사업 효과 점검, 전문성 제고, 신규 비축품목 발굴 등 추진한다.

비축기능 조정계획에 따른 희소금속 9종을 광물자원공사 이관 추진을 위한 작업을 진행한다.

정부보유물품은 일반국민과의 공유 활용도를 높이고 나눔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민간포털과 연계한 모바일서비스 제공 등 ‘정부물품 공유플랫폼(공유누리)’ 고도화와 기관 간의 연계를 확대한다.

또한정부물품을 저소득층에 나눌 때 가점 부여 등 물품관리종합평가를 개선하고 2만3,000여점(993억원)에 달하는 국가기관 보유미술품은 RFID전자태그 부착 의무화, 예술적·보존적 가치를 고려한 관리대상 선별 등 관리 효율화에 나선다.

일본인 명의 귀속재산 국유화 등 국유재산 관리 강화에도 나선다.

일본인명의 귀속재산은 국유화대상 7,497필지 중 70%(5,244필지) 국유화 완료한 상태이며 잔여 국유화 대상(2,253필지)에 대해 신속하게 국유화할 계획이다.

또 일본식 이름 부동산 10만 3,813필지에 대해 일본식 이름 지우기 등 관계부처(국조실․국토부․조달청 등)와 합동정비 지속 추진한다. 1차 지자체 기본조사 결과, 조달청 이관 귀속의심재산 3만3,875건은 심층 조사를 거쳐 귀속재산 선별 후 국유화 추진하게 된다.

수복지역 무주부동산인 파주시 등 6개 지자체의 4,555필지 국유화 추진하고, 도시계획지정 후 사업이 장기간 시행되지 않은 국유재산, 청‧관사 목적의 행정재산 등의 적정 사용실태 점검 강화한다

▲미래를 선도하는 조직역량·문화 혁신

혁신조달, 디지털 우선(Digital First) 등 조달정책 추진을 위해 조직역량을 강화하고 조직문화를 유연하게 하는 등 혁신 추진을 본격화한다.

민·관·연이 협업하는 조달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12월 발족한 ‘조달혁신위원회’를 통해 조달혁신 전략·과제 등을 발굴하여 선도적 조달혁신방안을 수립한다. 연구원, 학회 등과 분기에 1회씩 정기적 ‘조달정책 세미나’ 개최, 조달행정발전위원회 등 전문가 정책네트워크 활성화한다.

수평적 관계형성, 일하는 방식 개선 등 조직문화 혁신은 지난해 12월 발족한 조달청 조직문화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방안 수립 추진한다.

종이 없는(paperless) 회의·보고, 화상·원탁 회의, 브라운백 미팅, 권한 하부위임 등 수평적·개방적 의사소통 시행하고 능력·실적 중심의 투명한 인사운영 체계 구축할 방침이다.

공공조달의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공공조달 국제협력, 해외진출지원 분야 민간경력 특별채용 확대하고 중소기업 해외진출에 필요한 청년 전문인력 양성 본격화한다.

‘해외조달시장진출 유망기업(G-PASS)’의 해외진출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G-PASS기업을 1,000개까지 확대한다. G-PASS기업에는해외유력공급사·해외진출 건설업체 매칭, 컨설팅·입찰제안서 작성 등 해외수주를 지원하며, ‘나라장터엑스포 상담회’, ‘공공조달수출상담회’ 등 마케팅 지원 병행한다.

정부조달 국제협력 네트워크 역량도 확대한다.

코이카 ODA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라크(`19∼`21년), 튀니지(`20∼`22년), 캄보디아(`22∼`24년) 등으로 나라장터 전자조달시스템 수출을 지원한다. 전자조달 도입을 추진 중인 이집트와는 MOU 체결 등 나라장터 수출로 연계 추진한다.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공공조달 국제회의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국제조달워크숍(9월), IDB(미주개발은행)와 전자조달 워크숍(11월) 등 개최하고 OECD 공공조달 작업반 회의(10월), 아·태 전자조달 네트워크 총회(10월)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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