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김정배 제2차관이 지난 4일 설 명절을 계기로 체력단련장 ‘고투 피트니스(서울 동작구)’를 방문해 민간실내체육시설 운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 김정배 제2차관이 지난 4일 설 명절을 계기로 체력단련장 ‘고투 피트니스(서울 동작구)’를 방문해 민간실내체육시설 운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예비창업자 포함)을 모집한다. 올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스포츠산업 유망기업 선정 규모를 지난해 75개에서 올해 100개로 대폭 확대하고, 코로나19 피해 가점도 부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2021년 스포츠산업 창업기업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16일부터 3월 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스포츠산업의 유망 사업모델을 새롭게 발굴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스포츠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이번 지원 사업은 예비 창업자부터 7년 미만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예비 창업자 및 3년 미만 창업기업은 예비·초기창업지원센터(5개)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7년 미만 창업기업 중 정부 창업지원사업 1회 이상 참여이력이 있는 기업은 창업도약센터(2개)를 통해 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선정된 기업은 예비·초기 창업지원센터와 창업도약센터를 통해 창업교육, 현장실습, 연수회, 기업교류 등 맞춤형 창업보육과 함께 기업당 사업화자금을 평균 3,000만 원(최대 4,500만 원)을 지원받는다.

특히 올해는 ▲ 수혜기업 규모를 전년 75개에서 100개로 확대하고 ▲ 지원자들의 서류 작성을 도와줄 ‘사업계획서 작성법’ 영상을 국민체육진흥공단 유튜브 채널에서 제공한다.

참여 기업들의 편의를 위해 기존에는 보육기관별로 진행했던 공모 접수를 ‘스포츠산업지원 홈페이지(spobiz.kspo.or.kr)’로 일괄 통합해 진행한다. 기업에 선정되면 올해 11월까지 협약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오는 23일 개관하는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에서도 법률·노무 전문가 연계 상담, 스포츠산업 투자주간,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해 선정 기업을 지원한다.

선정 결과는 3월 중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스포츠산업지원 누리집과 대표번호(1566-4573)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스포츠산업 예비·초기 창업지원으로 지난해까지 창업기업 249곳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기업 75곳을 적극적으로 보육해 우수한 성과를 이뤘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는 스포츠 창업기업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큐엠아이티는 스포츠선수의 컨디션, 부상 등 신체 정보를 관리하기 위한 지능형 정보기술(IT) 지도자(코치) ‘플코’ 응용프로그램 서비스를 시작해 문체부 ‘2020 올해 우수 스포츠기업’으로 선정됐다.

베이글랩스는 부위별 체형변화를 분석하고 체형 생체나이를 측정하는 ‘지능형(스마트) 줄자’로 건강관리 분야의 혁신을 일으켜 ‘2020 스포츠산업 창업 올림피아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사업은 2015년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249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2020년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75개의 기업을 적극적으로 보육해 우수한 성과를 이룬 바 있다”이라며 “공단은 스포츠산업 분야 유망 사업모델 발굴 및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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