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상 창직칼럼] 유머의 위력
[정은상 창직칼럼] 유머의 위력
  • 정은상
  • 승인 2021.02.18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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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소셜타임스=정은상 기자]

유머(humor)란 남을 웃기는 말이나 행동을 뜻합니다. 젊은이들의 배우자 선택의 조건에 유머스러운 사람이 들어 있습니다. 유머는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합니다. 리더의 유머는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줍니다. 영국 수상을 지낸 윈스턴 처칠의 유머는 전쟁과 가난의 어려움 속에서 영국 국민들이 이겨낼 힘을 주었다고 합니다. 노예 해방으로 유명한 미국의 링컨 대통령의 유머는 자신의 정적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개그맨은 유머에 목숨을 겁니다. 웃겨야 산다가 그들의 모토입니다. 비즈니스맨들의 유머는 거대한 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합니다. 남을 웃기는 사람보다 잘 웃는 사람이 더 행복하다는 말은 사실입니다. 잘 웃어주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웃어 넘긴다는 말을 씁니다. 기가 막힌 상황에 봉착했을 때 웃으면서 어려운 시기를 훌쩍 넘어간다는 의미입니다. 유머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특히 사람의 감성을 흔들어 놓는 역할을 합니다.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한 웃음은 어른들에게 행복을 한아름 안겨줍니다. 세상만사 논리와 이치만 따지면 그 사회는 점점 어두워집니다. 시대가 암울 할수록 유머는 빛을 발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오래 지속되면서 사람들의 입가에 웃음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블루의 영향으로 그저 하루하루 노심초사하며 사람이 사람을 무서워하고 경계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나친 걱정과 근심은 마음의 병을 가져옵니다. 마음의 병은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무섭습니다.

아재개그는 세대를 뛰어넘는 폭발력을 갖고 있습니다. 아재개그를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누군가 아재개그를 했을 때 외면하지 않고 피식 웃음이라도 지어보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필자는 매주 맥아더스쿨 뉴스레터를 발행 하면서 우스개 소리를 꼭 한 가지씩 실어 보냅니다. 칼럼도 함께 보내지만 우스개 소리가 더 재미있다는 피드백을 받습니다. 옛날 코메디나 개그를 보려면 요즈음은 유튜브가 제격입니다. 특히 유튜브는 조회수가 나오기 때문에 조회수가 많은 유튜브 개그를 보면 더 좋습니다. 필자는 십 수년 전 웃음을 몸소 익히려고 웃음 강연을 하고 웃음 칼럼을 쓴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웃음에 목말랐던 시절이었습니다. 한국웃음연구소 이요셉 소장은 필자의 웃음 사부입니다.

웃음을 우습게 여기면 안 됩니다. 웃음의 위력을 과소평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비웃음이나 남에게 해를 끼치는 웃음은 삼가해야 합니다. 웃음은 우리의 마음을 가난하게 합니다. 동시에 풍성하게 합니다. 웃음은 여유를 갖게 합니다. 대범하게 합니다. 요즘은 정치가들로부터 웃음을 찾기 어렵습니다. 정치도 웃음을 회복해야 합니다. 남의 허물을 들추어 내지 않고 웃음으로 덮어주는 아량이 필요합니다. 넉넉한 웃음은 돌같이 굳어진 마음을 녹입니다. 자신을 높이면 웃음이 달아납니다. 반대로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이면 웃음이 되살아납니다. 총칼이나 재물로 상대를 이기려고 하면 적이 많아지지만 웃음으로 상대를 만나면 누구와도 친구가 됩니다. 웃음의 위력은 엄청납니다.

▲정은상

창직학교 맥아더스쿨 교장

http://macarthurscho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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