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사진=충청북도청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충청북도는 26일 도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UN 공공조달시장 진출지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도는 올해 30개 사를 대상으로 UN 조달시장 공급업체 등록부터 맞춤형 입찰공고 제공, 입찰요건 구비 지원, 제안서 작성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전문기관 지원에 나선다.

사업설명회 이후 신청기업에 대해 UN 공공 조달자 적합성을 평가하고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맞춤형 실무를 지원한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UN 공공조달시장 진출 지원 사업은 수출기업이 UN 본부와 산하 기구, 평화유지군 등에 물품과 서비스 등을 조달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UN이라는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효자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UN 조달시장은 199억 달러 규모의 큰 시장이다. 하지만 시장진입 정보 등이 부족해 2019년 기준 국내기업 UN 조달 비중은 1.13%에 불과하다.우리나라 UN 분담금이 2.3%인 것에 비하면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UN 공공조달 납품은 공급업체 등록 등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기본 요건을 항시 구비하고 있어야만 입찰 기회가 부여된다.

충북도는 지난해 44개 사를 UN 공급업체로 등록했고 6건 입찰공고에 대해 10개 사가 입찰 제안서를 제출하도록 지원했다. 또한 10개 사가 향후 입찰에 대비할 수 있게 입찰 필수요건 구비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충북도 관계자는 “UN 조달시장은 코로나19와 평화유지 활동 분야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제 조달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충북기업 역량을 강화하고 자격요건을 확보해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세계 조달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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