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사)벤처기업협회는 4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제1차 벤처기업확인위원회를 개최하고 민간주도 벤처기업확인제도의 본격 시행을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와 (사)벤처기업협회는 4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제1차 벤처기업확인위원회를 개최하고 민간주도 벤처기업확인제도의 본격 시행을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민간전문가 50인으로 구성된 벤처기업확인위원회가 본격 가동된다. 중소기업의 기술성이나 성장성 등을 평가해 벤처기업으로 인증해주는 일을 맡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사)벤처기업협회는 ’민간주도 벤처확인제도 전면시행’에 따라 4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제1차 벤처기업확인위원회를 개최하면서 제도의 본격 시행을 밝혔다.

지난 2월 12일부터 ‘벤처확인종합관리시스템(www.smes.go.kr/venturein)’을 통해 벤처기업 확인 신청 건은 2월 말까지 총 471건이었다. 벤처확인위원회 개최 전주까지 사전 검토가 완료된 신청 건에 대해 벤처확인위원회의 심의·의결이 이루어진다.

공공기관 중심에서 민간 중심 체제로 개편된 새로운 벤처확인제도는 지난해 2월 11일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이후 올해 2월 12일부터 시행됐다.

이날 위원회에는 중기부 권칠승 장관과 (사)벤처기업협회 강삼권 회장이 방문해 벤처기업확인위원회 정준 위원장((주)쏠리드 대표)을 비롯한 위원회 위원들을 격려했다.

정준 벤처기업확인위원회 위원장은 “민간주도 벤처확인제도의 확인 주체로서 맡겨진 역할을 잘 수행해나갈 것”이라며, “급변하는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성과 성장성이 높은 벤처기업 선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언급했다.

지난 25일 (사)벤처기업협회장으로 취임한 강삼권 회장(포인트 모바일 대표)은 “개편된 벤처확인제도의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민간의 벤처생태계 허브 역할을 담당하여 벤처기업의 경영환경 개선과 지속 성장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간전문가 50인으로 구성된 벤처기업확인위원회는 앞으로 전문 평가기관의 현장평가 결과에 대한 사전검토 후 매주 7인 이상 10인 이하 위원 출석으로 위원회를 개최해 벤처기업 확인에 관한 최종 결정을 한다.

이날 회의에 앞서 중기부 권칠승 장관은 민간주도로 새롭게 출발하는 벤처확인제도의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위원회 출범과 향후 활동에 관한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

권칠승 장관은 “코로나19로 가중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벤처기업은 위기 속에 강하다는 인식을 심어 주었다”면서, “벤처다운 기업이 벤처확인을 받고 혁신 성장성을 갖춘 벤처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민간주도 벤처기업확인제도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권칠승 장관은 벤처캐피탈협회로 자리를 옮겨 새롭게 출발하는 벤처업계 협회장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한편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권칠승 장관은 신임 협회장들에 대한 취임 축하와 함께 “2019년 벤처기업의 총 고용은 4대 그룹보다 많은 80만4,000명으로 같은 기간 4대 그룹 2만1,000명의 5.6배인 11만7,000명 신규고용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15~20년 벤처투자 유치기업의 기업가치는 약 172조9,000억원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코스피 2위, 코스닥 시가총액의 약 44.8% 수준이라며 벤처기업이 우리 경제의 주축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러한 성과가 더욱 확산되기 위해서는 여기 계신 여러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벤처업계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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