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정부가 국내 백신개발에 687억원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늦어도 내년 초에서 국내 백신자주권이 확보될 전망이다.

홍남기 국무총리 권한대행(부총리)이 28일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 국내 백신이 개발될 수 있도록 전임상, 임상, 생산 전 주기에 걸쳐 총력 지원 중”이라며 “올해 예산 687억원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 수급 문제의 근본 해법 중 하나가 백신자주권의 확보, 즉 국내 백신의 개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권한대행은 “현재 국내 백신은 5개 기업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이중 2개 백신이 임상 2상을 개시해 하반기에 3상 진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홍 총리대행은 백신 접종 현황에 대해선 "어제까지 259만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며 "앞으로 3일간 백신 접종을 착실히 진행해 4월 300만명 접종 약속부터 꼭 지키겠다"고 했다.

백신 접종은 전날까지 250여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홍 권한대행은 “전날 확진자 수가 다시 700명대 중후반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여진다”며 “감염재생산지수도 1을 넘었고 감염경로 불분명 비중도 30%를 넘었다”고 말했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만명을 넘는 인도 상황에 대해 “한국-인도 간의 부정기 항공편 운항이 일시 중단돼 인도 거주교민들의 국내 입국이 막혔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내국인의 이송 목적의 운항은 허용되고 있고, 부정기편 추가 신청 시에 신속하게 허가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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