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공시가격이 163억2,000만원에 달하는 더펜트하우스청담. 사진=PH129 더펜트하우스청담 홈페이지 캡처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공시가격이 163억2,000만원에 달하는 더펜트하우스청담. 사진=PH129 더펜트하우스청담 홈페이지 캡처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배우 장동건 고소영 부부가 살고있는 아파트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나타났다. 지난해 분양한 서울 강남구 ‘더펜트하우스 청담’으로 전용면적 407.71㎡의 공시가격이 163억2,000만원이며 보유세만 무려 4억여원에 이른다.

국토부가 28일 확정한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 PH129아파트가 공시가격 163억2,000만원(전용 407㎡)으로 가장 비싼 공동주택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이었던 서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 5차'가 16년 만에 1등 자리에서 내려왔다.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총 29가구 규모로 최고급 빌라고복층 구조로 이뤄졌다. 이곳에는 톱스타 장동건·고소영 부부를 비롯해 ‘골프여제’ 박인비, 메가스터디 1타 강사 현우진,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 등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 세대마다 개인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어 완벽한 프라이버시가 보장될 뿐 아니라, 가구당 주차 가능 대수도 5대다.

전국 상위 공동주택 10위를 살펴보면 6곳이 강남구에 있다.

지난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소유했던 연립주택 ‘트라움 하우스’는 지난해보다 공시 가격이 상승했으나(69억9,200만원→72억9,800만원)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효성빌라 청담' 101(A동)이다. 지난해 58억 4,000만원에서 올해 70억 6,400만원으로 상승했다.

4위와 5위는 강남구 삼성동 상지리츠빌카일룸(전용면적 273.03㎡)과 도곡동 상지리츠빌카일룸(전용면적214.95㎡)이다. 삼성동 상지리츠빌카일룸은 지난해 62억7,200만원에서 올해 70억3,900만원으로, 도곡동 상지리츠빌카일룸은 62억4,800만원에서 70억1,100만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6위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전용면적 244.78㎡)로 지난해 65억6,800만원으로 책정된 공시가격이 올해는 70억100만원으로 상승했다.

7위와 8위에는 올해 처음으로 공시가격이 조사된 성동구 아크로 서울포레스트(273.93㎡·67억9,800만원)와 파르크 한남(268.95㎡·67억5,600만원)이 나란히 올랐다.

9위는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269.41㎡)가 지난해 65억6,000만원에서 올해 67억2,400만원, 10위는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272.81㎡)이 64억7,200만원에서 66억9,900만원으로 각각 차지했다.

국토부가 이날 발표한 공시가격은 지난달 16일 발표한 초안에 대해 소유자 등 의견수렴 및 검토 절차를 거쳤다. 이날 발표에도 이의가 있을 경우 5월 28일까지 접수해 재조사에 들어가며 6월25일 조정·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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