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NBS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 후 기자회견에서 이 이재용 삼성 부회장 사면에 관한 질문을 받고 '국민적 공감대'를 언급한 가운데 국민 3명 중 2명이 찬성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재용 삼성잔자 부회장 사면 관련 의견 조사 결과, “사면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64%로 나타났다.

반면 “사면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27%이었고 모름/무응답은 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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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연령대·지역에 걸쳐 사면에 찬성하는 여론이 반대 의견보다 많았다. 문 대통령의 지지층인 진보층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근소하게 사면 찬성 의견이 높았고 호남 지역에서도 찬성의견이 높게 조사됐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92%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6.0%.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에 대한 종교·경제계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12일 경남 의령에서는 특별사면을 촉구하는 행사가 열렸다. 의령군 정곡면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생 생가가 있는 곳이다. 결의대회에는 군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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