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상 창직칼럼] 미래예측은 스스로 하라
[정은상 창직칼럼] 미래예측은 스스로 하라
  • 정은상
  • 승인 2021.06.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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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소셜타임스=정은상 기자]

누구나 미래를 예측하고 싶어 합니다. 아직 가보지 않은 미래를 미리보기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서 점집을 찾아가기도 하고 미래 예측에 관한 책을 읽기도 합니다. 특히 요즈음은 유튜브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실시간 방송이나 동영상이 인기를 끕니다. 시장이 미래를 예측해 준다고 믿고 매일 열심히 시장에 나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미래 예측은 자신의 몫입니다. 스스로 미래를 예측하고 열어가야 합니다. 사실 시장의 예측은 맞을 가능성보다 틀릴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지난 과거의 수치로 모든 것을 예측하는 미래학자와 경제학자들의 예측도 그리 믿을 것이 못됩니다. 다양한 소스를 통해 더 많은 자료를 모으면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증권회사에 오래 일했다고 주가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돈을 많이 벌었다는 이야기를 별로 듣지 못했습니다. 고객을 위해 주가를 예측하고 컨설팅을 하지만 정작 자신의 투자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미래를 예측해야 할까요? 그건 바로 지속적인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직관을 담금질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정보의 홍수 시대입니다. 정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너무 많아 자신의 판단에 장애물이 됩니다. 뉴스도 진짜 뉴스보다 가짜 뉴스가 훨씬 더 많습니다. 미래학자도 경제학자도 기생충학자도 짝퉁이 더 판을 칩니다. 어느 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구별하는 혜안을 길러야 합니다. 쉽게 물살에 휩쓸리지 않으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합니다.

주변에 미래 예측에 도움이 되는 지인들이 있으면 크게 도움이 됩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중심을 제대로 잡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많은 독서량과 글쓰기에 있습니다. 관점을 정확하게 체계화하고 나면 웬만한 주위 환경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시장을 이기려고 하면 안 됩니다.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자신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고민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팔랑귀가 되어 남의 말에 쉽게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동시에 마이동풍 식으로 누가 뭐래도 자신의 고집만 고수하는 것도 위험합니다. 다행히 독서와 글쓰기는 이런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가끔 큰 작가들의 미래 예측을 책을 통해 발견하면 희열을 느낍니다.

미래 예측을 하는 사람은 오늘 하루를 허투루 보내지 않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미래를 예측이나 하고 있지 않습니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가운데 자신 뿐 아니라 자신이 속한 사회와 국가 그리고 지구촌의 미래를 예측하고 걱정하며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습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은 한가지 일에 조급해하지 않습니다. 조심스럽고 급하지 않게 주변을 관찰하면서 차근차근 미래를 열어가는 동물적 감각을 익히는 거죠. 실상 미래는 멀리 있는게 아닙니다. 오늘이 지나면 바로 내일이 미래입니다. 내일은 오늘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미래를 10년 후나 30년 후라고 생각하면 정말 예측이 어렵고 빗나갈 확률이 높습니다. 자신의 미래 예측을 누구에게 맡길까요? 그건 바로 자신의 몫입니다.

▲정은상

창직학교 맥아더스쿨 교장

http://macarthurscho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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