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휴대용 전기차충전기’, ‘무인생활방역기’ 등 107개 제품이 벤처나라 상품으로 지정됐다. 이들 제품은 벤처·창업기업 전용몰인 ‘벤처나라’에 등록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조달청은‘2021년 6월 벤처나라 상품’으로 92개사 107개 상품을 신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조달청은 올해부터 벤처나라 진입기회 확대를 위해 업체가 직접 신청하거나, 공공기관의 추천을 받아 벤처나라 상품을 매월 지정하고 있다.

1분기에는 232개사 276개 상품, 2분기에는 242개사 295개 상품을 지정하는 등 지정업체와 상품도 늘고 있다.

6월 벤처나라 상품은 ‘휴대용 전기차충전기’, ‘무인생활방역기’, ‘사각지대 보행자 교통안전 알림시스템’, ‘스마트무인택배시스템’ 등 신기술 상품이다.

‘휴대용 전기차충전기’는 전기자동차 운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정용전원콘센트(220VAC)을 이용하여 비상시나 상시에 전기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스마트 방역기기인 ‘무인생활방역기’는 교실, 사무실, 병원, 식당, 운동시설 등 넓은 공간을 구석구석 빠짐없이 50평 기준 5분 이내 빠른 시간에 무인으로 공간 살균소독을 할 수 있다.

‘사각지대 보행자 교통안전 알림 시스템’의 경우 기존 CCTV와 연계하여 차량이 우회전 코너구간 등 사각지대에 진입하기 전, 시야 사각지대에 위치한 보행자를 감지하여 차량 운전자에게 보행자 주의 정보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사물인터넷(IoT)기반으로 물품 보관 및 전달을 24시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스마트 무인택배시스템’은 스마트폰을 사용해 원거리에서도 배송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지정된 상품은 벤처·창업기업 전용몰인 ‘벤처나라’에 등록하여, 우수조달물품 지정 시 가점 부여,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수수료 0.2% 감면, 교육 및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조달청은 올 9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1’행사 시 벤처·창업기업 제품 홍보를 위해 ‘벤처나라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2016년 10월 구축한 벤처나라는 올해 5월말 기준 1,751개사 12,200개 상품이 등록되어, 납품실적이 총 1,807억 원에 이르는 등 벤처·창업기업의 든든한 디딤돌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판매 실적을 토대로 현재까지 우수조달물품 지정(36개사), 다수공급자계약(95개사)을 통해 131개 기업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로 진출하였다.

강신면 구매사업국장은 “앞으로 벤처·창업기업들이 개발한 신기술, 융복합 상품들이 벤처나라를 통해 공공조달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