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언제든 어디론가 훌쩍 떠날 수 있는 여행.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에는 '꿈'이 된 듯하다. 코로나19 이후 20∼40대는 무엇에 관심이 있을까.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행'보다는 '재테크'와 건강식품 등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20∼40대 고객 1,344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여행에 대한 관심이 줄고, 재테크와 식재료, 건강식품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에 관심을 둔 상품군(복수응답)은 '여행'이 64.2%로 1위였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답변이 45%포인트 떨어진 5위(19.2%)로 내려갔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재테크'(38.8%)와 '식재료·건강식품'(34.2%)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야놀자는 "20대가 30~40대보다 재테크를 위해 앱을 설치해 사용했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며 "지난해부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주식 투자에 입문하는 이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행 빈도에 대해서는 80.0%가 코로나19 이후 줄었다고 응답했으며 늘었다는 응답은 4.7%에 불과했다.

여가 상품의 온라인 구매 비중은 코로나19 이전 47.0%에서 코로나19 이후 79.4%로 급증했다.

지난해 야놀자 내 프리미엄 호텔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185.4%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고급 숙박 시설 수요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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