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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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한강공원 주차장 출차 시 요금 정산을 위해 대기해야 했던 불편이 대폭 개선된다. 출구차로를 늘리고 무인정산기를 확대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 주차장 출차를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만들기 위해 출구차로를 늘리고 사전 무인정산기를 추가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주말이나 공휴일 이용객이 많은 시간대에 한강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는 경우, 높은 혼잡도로 출차 대기가 발생하는 등 이용 불편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한강공원 주차장은 주차장에서 도로로 나가는 출구 차로가 부족한 구조적 특성이 있어, 출차 차량이 몰리는 경우 차 안에서 오랜 시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강사업본부는 '22년까지 한강공원 주차장 출구차로 23개소를 대상으로 전면적인 구조 개선을 추진한다.

먼저 올해는 출구차로 증설만으로도 출차 시간 단축 효과가 있는 12개 출구의 차로 증설과 구조 개선 공사에 들어간다.

9월 말 공사를 시작하는 대상지는 9개 한강공원(광나루, 잠실, 잠원, 반포, 여의도, 강서, 양화, 이촌, 뚝섬) 주차장 출구 12개소로, 11개소는 1차로를 2차로로, 1개소는 2차로를 3차로로 증설할 계획이다.

입·출차 시 회전반경이 부족한 구간이나 정산기로의 접근이 어려운 구간 등 도로 구조를 개선하고 통행 체계를 변경해야 하는 11개소의 경우 대규모 시설 개선이 필요하여 ’22년 개선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강사업본부는 출구차로 구조 개선 뿐 아니라, 출차 시간 단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카카오T’ 앱․사전 무인정산기 등 사전결제 시스템도 확충하고 있다.

지난 2월 도입된 ‘카카오T’ 앱의 경우, 차량과 결제정보를 사전에 등록해 두면 게이트를 지나갈 때 자동 정산이 되어 대기하지 않고 출차가 가능하다.

현장에서 미리 결제하여 출차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사전 무인정산기’는 현재 잠원․반포한강공원에 각 2대씩 설치되어 있는 기기를 이용자 통행 동선에 맞춰 이설하고, 잠실․뚝섬한강공원에 각 2대씩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공원 주차장은 매년 350만 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로, 주차장 구조 개선과 더불어 시민의 입장에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추진하여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한강공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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