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족중심의 힐링형 여가활동인 캠핑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의 캠핑 열풍에 따라 다양한 텐트 제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는 부족한 상황이다.

녹색소비자연대에서는 소비자에게 유용한 제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서 판매되는 텐트를 대상으로 인열강도, 봉합강도, 내수도, 발수도, 방염성능 등을 시험·평가했다.
 
어떤 제품을 비교했나
 
소비자선호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5개 주요 브랜드의 거실형 텐트(4인용) 10종(프리미엄형 5종, 일반형 5종)을 시험 대상으로 선정했다.

평가항목과 방법은 무엇인가
 
텐트에 대한 시험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하여 실시했다. 텐트 천의 품질을 확인하기 위해 ①인열강도, ②방염성, ③봉합강도, ④내수도 및 자외선 노출 이후 내수도, ⑤발수도 및 자외선 노출 이후 발수도, ⑥내오염성 등을 시험했다. 지퍼의 품질을 알아보기 위해 ⑦이빨가로인장강도, ⑧왕복개폐내구도를 시험했다. 폴대의 부식 여부는 ⑨염수분무시험을 통해 확인했다.

또한 텐트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⑩포름알데하이드 및 ⑪아릴아민 함유량을 시험·평가했다.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제품 표시에 만족하지 못하는 소비자가 57.3%로 나타나제품의 표시사항도 확인했다.
 
시험해보니
 
조사대상 전 제품은 품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 브랜드의 4인용 거실형 텐트 10종 모두 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임에도 불구하고 인열강도, 내수도, 발수도 등 핵심품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텐트 품질을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구매선택을 지원하기 위하여 인열강도, 내수도 등 텐트의 핵심 품질에 관한 정보를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제공해야 한다.

또한 ‘안전품질 표시기준’ 상의 권장치수와 소비자가 체감하는 텐트 크기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기준 개선이 필요하다.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구입한 텐트에 불만족하는 가장 많은 이유는 실제 사용해보니 텐트의 크기가 생각보다 작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텐트를 2개 이상 보유한 소비자의 36.6%가 더 큰 크기의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추가로 텐트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품질 표시기준’에는 권장치수 및 치수에 따른 사용인원 표기방법이 적시되어 있는데, 그 내용은 소비자가 실제 체감하는 텐트 수용 인원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코베아’사의 ‘아웃백골드’(939,479원) 제품이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 품질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편이었고, ‘스노우피크’사의 ‘랜드락’(2,228,334원) 제품도 품질은 다른 제품에 비해 우수한 편이었지만 가격은 조사대상제품 중 가장 비쌌다.
 
‘코베아’사의 ‘아웃백골드’ 제품은 인열강도 측면에서 다소 열등하였으나, 자외선에 100시간 노출시킨 이후 내수도 측정결과 성능이 유지되는 등 품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편이었으며 가격은 약 94만원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 저렴한 편이었다.
 
‘스노우피크’사의 ‘랜드락’ 제품은 인열강도(KS 기준 이상), 봉합강도(천장:418N, 바닥:586.5N) 등 품질은 우수한 편이었지만 자외선에 100시간 노출된 이후 내수도가 감소하였고, 가격은 약 223만원으로 조사 대상 제품 중 가장 비쌌다.
 
10개 중 7개 제품, 인열강도가 KS(한국산업표준) 기준에 미달
 
조사 대상 10개 제품 중 7개 제품은 인열강도가 KS(한국산업표준) 기준에 미달해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천이 찢어질 개연성이 컸다.
* 조사 대상 제품 10종 모두 KS 인증 제품은 아님

방염성 시험 결과, ‘콜맨’사의 ‘와이드 스크린 2룸 하우스Ⅱ’, ‘코베아’의 ‘아웃백 블랙’, ‘아웃웰’의 ‘콩코드 M' 총 3개 제품이 소방방재청 고시 ’방염성능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안전품질표시기준’에 따르면 방염제품이라 표시하였을 경우 소방방재청 고시 ‘방염성능기준’에 적합하여야 함
 
‘코베아’사의 ‘아웃백 블랙’ 제품의 경우, 방염소재를 사용하였다는 표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염성능기준 이하로 나타나 ‘안전품질표시기준’을 위반한 바, 관련 기관인 기술표준원에 개선 조치를 건의할 예정이다.
 
자외선에 100시간 노출시킨 이후 내수도 및 발수도 측정 결과, 7개 제품의 내수도 및 4개 제품의 발수도가 떨어졌다 .

염분을 함유한 물을 뿌린 후 폴대의 부식 여부를 살펴본 결과, ‘아웃웰’사의 ‘몬타나’ 제품의 폴대 부식하였다.
 
조사 대상 전 제품,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아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의해 반드시 표기하도록 하고 있는 사항을 제대로 표기하지 않은 제품이 8종, 제품 내 라벨 등에 한글로 표시하지 않은 제품이 4종 있었다.
 
특히 ‘아웃웰’의 ‘몬타나6’ 및 ‘콩코드 M’ 제품은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의해 반드시 표기하도록 하고 있는 사항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았고, 한글표기도 없었다.
 
또한 ‘스노우피크’의 ‘리빙쉘L’ 및 ‘랜드록’ 제품의 경우 제품 내 라벨 및 화재예방 주의사항이 한글로 표기되지 않았다. 전 제품 모두 인열강도에 대한 표시는 없었다.
 

거실형 텐트 시험 종합 평가표

출처=스마트컨슈머

LINK #1 : http://www.smartconsumer.go.kr/user/cn/cntnts/selectInfoDetail.do?info…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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