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는 9월 30일 소상공인연합회 회의실에서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소공연
소상공인연합회는 9월 30일 소상공인연합회 회의실에서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소공연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소상공인연합회가‘온라인 플랫폼 공정화위원회’를 구성했다.

소공연은 지난 9월 30일 여의도 소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의실에서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 정책간담회’에서 위원회 구성하고 골목상원 침탈에 대해 본격 대응을 예고했다.

최근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과 이에 따른 빅테크 기업의 무분별한 골목상권 침탈이 사회적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소상공인연합회 차원에서 이 문제에 본격적으로 대응해나갈 체제 구축의 의미를 담았다.

소상공인연합회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위원장에는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이자 한국펫산업소매협회 이기재 회장이 선임됐다.

위원회에는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대한숙박업중앙회를 비롯한 단체들과 변호사, 교수 등이 참여하여 온라인 플랫폼 빅테크 기업들의 현황 및 문제점 등을 연구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소상공인연합회 오세희 회장은 “소상공인들에게 있어 코로나 만큼이나 무서운게 온라인 플랫폼 빅테크 기업들”이라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활로를 개척하고 큰 틀의 상생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위원회’가 역할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오 회장은 “상생 없이 질주만 하는 이 기업들을 제어할 수 있는 소상공인 차원의 대응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기재 소상공인연합회 온라인플랫폼공정화위원회 위원장은 “초기에는 플랫폼이 입점자와 소비자를 잇는 중개역할만 했으나 지금은 직접 장사를 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우리나라는 온라인 시장 규모와 성장속도에 비해 이를 제어할 수 있는 관련법 제정 속도가 늦은 상황”이라고 말하고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위원회가 온라인 플랫폼 독점에 대한 현황 및 문제점, 외국 사례 연구 등 여러 관점에서 연구하고 독점 규제방안 및 상생방안 등을 도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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