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1인세대 1,000만명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지난 9월 말 기준 3분기 주민등록 인구통계에서 1인세대가 936만 7,439세대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6일 발표한 ‘3분기 주민등록 인구통계 발표’에 따르면 1인세대가 사상 처음 40%를 돌파했다. 국내 인구가 줄어드는데 비해 1인세대는 지난해 12월 39.2%에서 지난 9월에는 40.1%로 증가했다.

세대가 점점 분화하는 가운데 1인세대와 1인가구는 어떻게 다를까.

1인세대는 주민등록상 세대원이 1명인 경우다. 한 세대이며 주민센터를 통해 정보가 집계되며 매월 정보가 갱신된다. 1인가구는 실제로 혼자사는 가구다. 1인가구는 통계청에서 인구주택총조사를 통해 집계된다.

‘3분기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전체 세대수는 2.338만 3.689세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1인세대 다음으로는 2인세대(23.8%)와 4인세대 이상(19.0%), 3인세대(17.1%) 순이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1·2인 세대 합계 비중은 63.9%로 지난해 말 대비 1.3%p 증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이고 있고, 4인세대 이상은 2016년 이래 5년 만에 6%p 이상 큰 폭으로 감소했다. 평균 세대원수는 2.21명이었다.

또한 주민등록 인구는 5,166만 7,688명으로 지난 6월말에 비해 4,712명 줄어들어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인구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3분기 출생(등록)자수는 2분기에 비해 307명 늘었고, 분기별 자연적 요인인 출생과 사망에 의한 인구감소 폭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연령대별로는 50대 비중이 여전히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 말에 대비해 50대 이하 전 연령층의 비중은 감소한 반면 60대와 70대 이상 연령층의 비중은 각각 0.7%p, 0.2%p 증가했다

고규창 행안부 차관은 “1인세대의 증가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1인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이 사회, 경제, 문화 등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맞는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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