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조달청장(왼쪽 네번째)이 13일 열린 '2021 혁신제품 지정 인증서 수여식'에서 혁신제품 기업 42곳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사진=조달청
김정우 조달청장(왼쪽 네번째)이 13일 열린 '2021 혁신제품 지정 인증서 수여식'에서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기업대표에서 인증서를 전달했다. 사진=조달청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착용형 보행보조로봇’‘산소공급장치를 이용한 마스크’ 등 지난 9월 24일 신규로 지정된 41개 혁신제품에 대한 지정 인증서가 수여됐다.

조달청은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신규 지정된 41개 혁신제품에 대한 지정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증서를 받은 41개 혁신제품은 지난 9월24일 제3차 공공수요발굴위원회에서 지정된 제품들이다.

올해 도입한 혁신제품 추천위원(스카우터) 제도를 통해 지정된 첫 사례인 선별적 유전자 증폭시스템 진단키트, 뉴로핏아쿠아(인공지능(AI)기반 뇌영상분석 솔루션) 2개 제품, K뉴딜 관련 37개 제품이 포함됐다.

특히, K뉴딜 스마트 의료 인프라 분야의 로봇제품들이 눈에 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착용형 보행보조로봇, 최소 침습적 뇌정위수술을 위한 자동 가이드 로봇 시스템, 비대면 재활 치료 솔루션 등이 있다.

자료=조달청

엔젤로보틱스의 ‘착용형 보행보조로봇’은 환자나 장애인, 소아의 하지 근육의 재건, 관절 운동의 회복 등 재활 및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보행훈련용 로봇이다. 보행 시 고관절에서 회전하는 대퇴골과 슬관절에서 회전하는 경골의 원활한 회전을 돕기 위한 보행보조토크를 제어하는 보행보조장치다.

‘최소 침습적 뇌정위수술을 위한 자동 가이드 로봇 시스템’은 자기공명 영상(MRI), 컴퓨터 단층촬영 영상(CT) 등 의료영상 처리기술, 소프트웨어 등 고영테크놀러지의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집합된 뇌정위수술 보조로봇이다.

‘비대면 재활 치료 솔루션’은 로봇기술 기반 재활운동장치 및 원격재활 플랫폼을 이용해 비대면으로도 전문의료진의 상담을 받아 다양한 재활 운동(수동/능동)을 수행할 수 있는 에이치로보틱스의 제품이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혁신장터(ppi.g2b.go.kr)에 등록되어 3년간 공공기관에서 수의계약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조달청 첫 구매자가 되는 시범구매사업에도 참여기회를 받는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혁신조달은 신기술․융복합 혁신제품을 정부가 선도적으로 구매함으로써 공공조달시장에 진입․성장․도약을 지원하는 제도”라며 “더 많은 기업이 혁신조달 제도를 활용해 죽음의 계곡을 건너 국민의 삶을 바꾸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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