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동양제강㈜ 등 중소기업 7개사, 효성전기㈜ 등 중견기업 4개사 등 총 11개 사가 올해의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4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선정한 명문장수기업은 어떤 기업들인가.

올해 명문장수기업은 총 100개사가 신청해 지난 4월부터 선정요건 확인, 서면평가, 현장평가, 정부기관·언론 등의 평판 검증과 전문가 집단의 심층평가 등 매우 까다롭고 엄격한 절차를 통과해 선정된 기업들이다.

명문장수기업은 해당 업종에서 45년 이상 유지한 기업으로 장기 고용유지 등 경제적 기여, 인권․안전․사회공헌 등 사회적 기여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동양제강(주)의 경우 1949년에 창립한 회사로 무려 70년 이상 지속된 기업으로 변화하는 환경에도 기술개발을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UHMWPE) 원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산업안전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안전 성과금 지급, 임직원 건강검진 지원 등 안전 및 보건 분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초고강도 폴리에틸렌 섬유 제조 장치 등 30건의 특허 소유하고 있으며, 올해 글로벌강소기업 지정됐다. 5개년 평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업종평균 대비 238%,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이 업종평균 대비 278%이다.

또 지난해부터 일반 국민 또는 지자체도 명문장수기업을 후보로 추천할수 있도록 해 김해시가 추천한 기업이다.

1971년에 설립해 전 세계로 금고를 수출하고 있는 ㈜부일금고가 직장 내 괴롭힘 방지교육을 시행하는 등 임직원 인권 존중 분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선정됐다.

한국산업표시허가 인증(KS), 미국 화재 표준 규격 UL인증, 러시아 내화테스트 인증(GOST), 유럽 내화테스트 인증(SINFEF), 영국 BVQI의 ISO9002 품질보증 시스템 획득 등 기술력을 인증받았다.

5개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평균이 업종평균 대비 526%,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이 89%로 업종평균 대비 2,284%로 뛰어나다.

㈜시즈글로벌은 ‘70년 창립한 장갑 전문 제조업체로 패션, 스포츠, 산업현장, 군사, 소방 등 다양한 분야의 장갑을 베트남·캄보디아·중국(총3000명 규모)의 자체공장을 통한 제조와 수출로 세계 장갑시장의 20%를 점유하고 있다. 스포츠장갑 국내시장 점유율 60%,이다.

5개년 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19%로 업종평균 대비 584%,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이 89%로 업종평균 대비 475%에 달한다.

건강검진 지원, 출산휴가, 자녀학자금 지원 등 고용 및 근로조건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명문장수기업들은 올해부터는 다양한 우대지원을 받게 된다.

지난해까지는 혁신성장지원자금의 한도 확대 등 5개 사업만 우대했으나, 올해부터는 산업기능요원 선발 가점을 비롯해 수출유망중소기업 가점 등 중기부 61개 사업에 대해 우대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선정된 기업은 자사 또는 제품 홍보 시 ‘명문장수기업’ 마크를 사용할수 있으며, 중기부는 이러한 제도의 홍보를 통해 명문장수기업이 많은 기업에 좋은 본보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기부는 2016년 제도가 도입되어 2017년도부터 선정을 시작해 올해 선정된 11개사를 포함하면 총 30개사로 늘어났다.

선정된 기업들은 업력 45년 이상 기업 4,376개 중 0.7%에 해당한다.

<2021년 명문장수기업 확인 기업 (중소기업 7개사)>

<2021년 명문장수기업 확인 기업 (중견기업 4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