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1 K-박람회’ 현장을 방문해 콘텐츠, 농수산식품, 화장품, 브랜드K 소비재 등 한류 및 연관 산업의 전시홍보관과 화상 상담회를 참관하고, 기업인과 행사 관계자를 격려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1 K-박람회’ 현장을 방문해 콘텐츠, 농수산식품, 화장품, 브랜드K 소비재 등 한류 및 연관 산업의 전시홍보관과 화상 상담회를 참관하고, 기업인과 행사 관계자를 격려했다. 사진=청와대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한류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2021 K-박람회'가 오는 11월 30일까지 열린다.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되는 '2021 K-박람회'는 부처별로 진행하던 비대면 수출지원 행사를 연계해 한류 연관 상품을 홍보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을 지원하는 종합적인 한류 행사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6개 부처가 협력하고 있다.

K-박람회는 11월 한 달 동안 실감형 기술을 결합한 온라인 케이팝 공연, 실시간 상품판매전(라이브 커머스), 국내외 온라인 유통망 내 판촉전, 한류 홍보 콘텐츠 방영 등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콘텐츠 산업은 2019년 처음으로 수출액 100억달러를 넘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배가 증가한 3억달러 흑자를 달성하면서 대표적인 수출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제조업에 비해 후발 산업이지만, 연관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막대한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림부와 해수부는 각각 K-푸드, K-씨푸드를 주제로 김치와 장류, 김, 신선식품 등 대표적인 수출품목을 전시한다. 보건부의 'K-뷰티' 홍보관에서는 피부특성 측정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화장품을 개발한 기업 사례가 소개됐다.

또한 화장품(뷰티), 식품 등 한류 연관 산업 기업들의 화상 수출 상담 지원 등 한류 연관 산업 기획전시 등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국내외 약 900여개 기업이 참여해 화상 상담, 계약 체결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국내 게임·애니메이션 등 콘텐츠와 화장품(뷰티), 식품 등 한류 연관 산업 국내기업 498개사는 해외 구매기업 432개사와 화상 수출 상담 1,508건을 진행했다. 남은 20일 동안에도 화상 수출 상담을 수시로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콘텐츠 기업과 인도네시아 기업 간 인도네시아 현지 전문 웹툰 교육기관(아카데미) 조성 계약, 국내 신선 농산물 기업과 베트남 유통 기업 간 업무협약(MOU) 체결 등 다양한 형태의 수출 계약도 이뤄졌다.

또한 한류 연관 산업 제품들에 대한 실시간 판매전도 각국의 주요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다.

태국·싱가포르 현지 온라인 유통망 ‘쇼피’에서 진행된 수산식품 실시간 판매전에서는 한류 대표 영유아용 캐릭터 ‘뽀로로’를 활용해 순살 고등어 제품 등 다양한 수산식품이 판매와 동시에 조회 수 약 1만 6,000회를 기록했다.

중국 현지 온라인 유통망 ‘티몰’에서 진행된 농식품 실시간 판매전에서는 막걸리, 샤인머스캣 등 다양한 농식품이 판매와 동시에 조회 수 약 105만 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타오바오’에서 진행된 캐릭터 제품 실시간 판매전에서는 아이코닉스와 로이비쥬얼의 캐릭터 제품이 1만 3,788개 판매됨과 동시에 조회 수 약 130만회를 기록했다.

오는 30일까지 ‘아마존’, ‘큐텐 저팬’, 동남아의 ‘쇼피’ 등 해외 현지 유통망을 통해 다양한 한류 연관 상품의 실시간 판매전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 세계에 생중계해 조회 수 약 130만 회 이상을 기록한 온라인 케이팝 공연과 한류 팬 소통행사는 오는 21일 오전 0시 25분부터 SBS 방송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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