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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코이카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전자조달시스템을 ‘차세대 나라장터’에 통합하기로 했다.

조달청과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24일 코이카에서 전자조달시스템 통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18년에 체결한 업무협약을 개정해 새롭게 체결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무상원조사업, 조달기업 해외진출 뿐만 아니라 조달시스템 통합, 혁신조달에 이르기까지 협력범위를 대폭 넓히게 됐다.

두 기관은 새로운 업무협약을 통해 △조달시스템 통합 △혁신조달 확산, △우수조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대외무상원조사업 활성화 등 상호간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공공조달 창구 단일화를 위해 코이카가 동참한다. 코이카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전자조달시스템을 2024년 개통 예정인 ‘차세대 나라장터’에 통합한다.

조달청은 대외무상원조 등 코이카 추진 조달사업이 원활하게 집행되도록 기관 자율성과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혁신조달 확산에도 뜻을 모은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혁신제품과 구매절차 등에 대한 정보를 적극 공유하고, 코이카는 혁신제품 국내 판로 개척은 물론 국제네트워크를 활용한 국내 혁신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두 기관은 대외무상원조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조달업무에 대한 교류도 확대하는 한편, 나라장터 해외 수출 등 디지털 분야 협력도 이어나가기로 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이번 코이카와의 업무협약은 조달시스템 통합을 향한 첫 발걸음이다”면서, “두 기관이 전문분야에서 축적해 온 역량을 지속적으로 공유하여 공공조달 발전·개발협력 활성화 등 상호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코이카의 조달시스템이 범정부 조달플랫폼에 포함됨으로써 입찰 참여 고객의 편의성은 물론 시스템 안정성·보안성이 향상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두 기관 간 실질적인 상생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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