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국가인재 영입 발표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국가인재 영입 발표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사진=뉴스1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장남이 불법 도박을 한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성매매 의혹도 불거지자 민주당은 해명에 나섰다.

불법 도박 사실이 밝혀져 비판을 산 이 후보는 물론 장남인 동호씨도 사과문을 내서 관련 사실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장남 도박과 관련해 지난해 7월까지란 당초 해명과 달리 최근까지도 인터넷 도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민주당이 16일 밝혔다.

그러나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장남 이동호씨가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게시판에 마사지 업소 방문 후기를 남긴 것으로 파악됐고 민주당은 마사지 업소 후기를 올린 것과 관련해서는 성매매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16일 민주당 선대위는 “이씨가 해당 글을 쓴 것은 맞지만 성매매를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씨는 2020년 3월 6일 한 사이트에 특정 마사지업소 지역과 상호 일부를 언급하며 “다신 안 간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업소의 이용자들이 각종 커뮤니티에 후기 글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씨가 불법 마사지 업소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아들에게 확인했더니 성매매는 없었다고 하더라...그럼 했다고 하겠나”, “마사지했는데, 성매매는 안했다”, “성매매 후기도 올리고 성매매 서비스 받고 잘하는 집 추천도 했지만 성매매는 안했다는게 뭔 소리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패러디 문구도 등장했다. “중국집 가서 단무지만 먹고 나왔다”, “영화관 가서 영화 안 보고 팝콘만 먹었다?”, “음주운전 후기 썼는데 음주운전은 안 했다?” 등이 관심을 끌었다.

연이어 터지는 민주당 이 후보의 장남 관련 뉴스에 “오늘 대한민국 국민들은 허탈합니다”, “두 아들 백수라 힘들다고 청년들 이해한다고 했는데 도박한 돈 어디서 났는지 추적하자”,“사과 농장 하슈? 사과만 하다가 대통령 선거 끝나겠다”, “요즘은 뉴스 보기가 겁난다 또 무슨 일이 터질까..불안해서” 등의 답답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밖에 “집안이 참 어메이징하고 버라이어티하네”, “도박하는 아들 국가에서 경호까지 해줄 거고. 나라는 엉망진창이 되겠네”, “후기의 뜻을 모르는 듯” 등이 엿보인다.

대한민국을 가장 아프게 때린 글은 “무자식이 상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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