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에서 변태섭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왼쪽)이 박경분 (주)자코모 대표에 금탑산업훈장을 시상했다. 사진=중기부
2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에서 변태섭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왼쪽)과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박경분 (주)자코모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박경분 ㈜자코모 대표가 제25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산업포장2명과 대통령 표창 4명, 국무총리 표창 7명 등 총 61점의 유공 포상도 수여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20일 팁스타운 S1에서 ‘제25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77만 여성기업 대전환, 대한민국 미래경제의 힘’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일자리 창출 등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여성경제인들에 대한 포상과 격려가 이뤄졌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진행했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기념식 현장을 생중계했다.

이날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주)자코모의 박경분 대표’는 1985년 ㈜재경가구로 창업했고, 2005년 독립 브랜드 ㈜자코모를 설립한 후 유통망 혁신을 통해 국내 1위 소파 제조업체로 발돋움시켰다.

박 대표는 기존의 대리점과 백화점 중심의 판매망에서 벗어나 온라인 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일찍이 예측하고, 2014년부터 오프라인 체험전시실(쇼룸)에서 체험하고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형태로 비용을 낮추면서 고품질의 소파를 제조해 관련 산업 분야를 선도했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주)한양엔티의 김경옥 대표’는 1986년에 기업을 설립해 현재까지 약 40종에 이르는 건축, 토목용 방수제품을 제조하고 판매와 책임 시공하는 전문건설업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 임직원의 30% 이상이 국가자격증(건축산업기사, 방수산업기사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해 16건의 특허권과 다수의 신기술, 공법특허, 지식재산권을 확보해 경쟁력을 갖췄다.

‘(주)대풍이브이자동차(EV)의 백옥희 대표’는 2011년 영농기계업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전기 이륜차 시장이 커지는 것을 보고 업종 전환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특히, 2018년 환경부 전기이륜차 보급평가 시험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승용형 2인승 전기 이륜차에 합격하는 등 이(e)-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선도했고, 2019년에는 이집트에 약 21억원의 수출계약을 맺는 등 그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하게 됐다.

시상식에서는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개최한 ‘2021년 여성창업경진대회’의 우수 창업아이템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영예의 대상(중기부장관상)은 튀김 로봇 솔루션을 표준화한 로봇 조리 프랜차이즈 ‘(주)로보아르테의 강지영 대표’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소상공인을 위한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의 세무회계처리 자동화 플랫폼 ‘(주)세친구의 한세옥 대표’와 동네마트의 할인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 ‘(주)부에노컴퍼니의 이선희 대표’가 차지했다.

그 외 스마트팩토리 공정분석 솔루션을 개발한 ‘(주)시즐의 이지현 대표’ 등 3명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변태섭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여성기업은 277만개로 전체 중소기업 대비 40.2%를 차지(‘19년 중소기업 기본통계)해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고 우리나라 국민경제의 매우 중요한 경제주체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여성기업 육성을 위해 여성경제인, 여성기업 협단체와 늘 소통하며 여성기업 육성 정책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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