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내년 연봉 1.4% 인상분을 반납한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 연봉 1.4% 인상분을 반납한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내년도 대통령의 연봉은 2억4,064만8,000원으로 정해졌다. 국무총리 연봉은 1억8,656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인사혁신처는 28일 내년도 공무원 보수를 올해보다 1.4%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공무원 보수 규정'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내년도 정무직 연봉 표에 따르면 부총리와 감사원장의 연봉은 1억4,114만5,000원, 장관과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의 연봉은 1억3,718만9,000원이다.

인사혁신처장·법제처장·식품의약품안전처장·통상교섭본부장·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1억3,520만9,000원, 차관 및 차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3,323만4,000원 등으로 정해졌다.

이제까지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2016년 3.0%, 2017년 3.5%, 2018년 2.6%, 2019년 1.8%, 2020년도 2.8%, 2021년도 0.9%였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사기진작과 물가 등을 고려해 내년 보수를 올해 대비 1.4% 인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포함한 정무직 공무원이나 고위공무원단·2급(상당) 이상 공무원은 내년도 인상분을 반납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 타격 속에 국민과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다.

한편, 내년도 병사 월급은 11.1% 인상됐다. 병장 월급은 67만6,100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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