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이 7일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이 7일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1월 중순 도입된다. 선구매 계약 물량은 총 100만 4,000명분이다. 투약대상과 공급대상기관 등 세부적인 기준은 마련 중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화이자사의 경구용 치료제는 예정대로 1월 중순 국내에 도입이 된다”고 밝혔다.

이 통제관은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6일 한국화이자사와 40만 명분의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추가 구매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총 100만 4,000명분 선구매 계약이 체결되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구용 치료제 도입 이후 최대한 빠르고 안전하게 투약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투약대상과 공급대상기관 등 세부적인 기준을 지금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제1통제관은 “오미크론 같은 경우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은 2~3배가 높다”며 “고위험군의 감염과 중환자 치료체계에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해외입국자의 관리를 강화하고 역학조사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감염과 전파 우려가 큰 높은 집단 위주로 효율화하고 시민참여형으로 효율적이고 자율적인 역학조사 도입을 계획 중이다.

진단검사의 경우 감염 가능성이 높은 시민들부터 PCR 검사를 신속하게 하고 무증상자 검사 등은 신속항원검사를 보편적이고 보완적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무증상 또는 경증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서 병상을 확충하고 재택 치료 등 효율적인 의료대응체계도 개선한다.

이와 관련해 이 제1통제관은 “정부는 방역과 의료 분야의 전문가들 의견을 전체적으로 취합을 하고, 과학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오미크론의 위험성에 대비한 체계적인 전략을 조속하게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해 다시 일상회복이 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을 부탁드린다”면서 “개인의 건강과 우리 사회 모두의 안전, 일상회복의 최선의 수단인 예방접종과 방역패스 협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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