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로브 페이스북 캡처
골든글로브 페이스북 캡처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축하드려요 진짜 깐부가 되셨네요”

“인생은 고단해도 끝까지 살아볼만 하다”

”광고 거절말고 돈좀 버세요“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가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 골든글로브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배우 최초의 쾌거다.

누리꾼들은 오영수의 수상소식에 ”멋지다 깐부“, “깐X치킨 CF 도 거절하시고.. 돈만 좇지 않는 진정한 배우이십니다. 당연히 상 받으셔야죠” 등 축하메시지가 이어졌다.

오영수는 올해 세 번째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에 도전하는 '석세션'의 키에라 컬킨을 비롯해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 마크 듀플라스,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TV 드라마 남우주연상은 '석세션'의 제메리스트롱에게 돌아가, 이 부문 후보에 오른 이정재 씨의 수상은 불발됐다.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드라마다. 오 씨는 '깐부 할아버지'라는 별칭을 얻은 게임 참가자 오일남 역을 맡았다.

‘오징어게임’은 지난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켜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상식에 오영수 등 오징어게임 식구들이 참석하지 못했다. 골든 글로브의 부정부패 의혹으로 할리우드 제작사, 홍보대행사 등이 시상식 보이콧에 나섰고 넷플릭스도 보이콧에 동참했기 때문이다. 이에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주연 배우 이정재 등도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관중 없이 열린다. 특히 올해는 TV나 유튜브 등 중계 없이 수상 결과를 소셜미디어(SNS)와 홈페이지 등에 실시간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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