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7기 입학식에 교육생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진=삼성
역대 최대 규모의 입학생이 몰린 ‘SSAFY’ 7기 입학식이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렸다. 사진=삼성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삼성 SSAFY 7기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50명이 입학했다. 한 기수 교육생이 1,000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삼성이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SSAFY)’ 서울캠퍼스에서 ‘SSAFY’ 7기 입학식을 열었다.

SSAFY는 2018년 12월 입과한 1기 500명을 시작으로 꾸준히 교육생을 늘려 7기에는 1,150명이 입학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이들은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울산·경남(부산소재) 전국 5개 캠퍼스에서 1년간 집중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는다.

18일 열린 입학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고용노동부 박화진 차관 등 사회인사들과 입학생 50명이 참석했다. 나머지 입학생 1,100명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고용노동부 박화진 차관은 “여러분의 열정에 수준 높은 교육과정이 더해져 미래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고용노동부는 더 많은 청년이 직무역량을 쌓고, 실무경험을 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박학규 사장은 “소프트웨어 영역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무궁무진하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만드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상을 통해 SSAFY 7기 입학 축하를 전해온 세종특별자치시 이춘희 시장은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에 맞춰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아 과거에 없었던 새로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며 “머지않아 전문가로 성장한 모습으로 현장에서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이재승 사장도 영상을 통해 “최근 급격히 일어나고 있는 디지털 혁신의 흐름 중심에는 소프트웨어가 있다”며 “기업에서는 유능한 소프트웨어 인재들의 힘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2018년 12월부터 시작한 ‘SSAFY’는 5기까지 2,785명이 수료했다. 이 가운데 2,199명이 취업해 79%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 LG CNS, 롯데정보통신, SK㈜ C&C, KT DS, 현대모비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 IT·금융권 등 다양한 기업에 취업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643개에 달한다.

SSAFY 수료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면서, 채용 전형에서 이들을 우대하는 기업이 100여개에 달한다.

이들 기업들에서는 서류심사 면제, 서류심사 가점, 코딩테스트 면제, ‘삼성청년SW아카데미’ 전용 채용 등 다양한 우대 전형을 운영중이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과 교육생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하고 있다. 또,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교육생에게 진로컨설팅·채용정보 등을 제공한다.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모의면접,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코칭을 실시하고, 채용박람회, 기업설명회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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