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신용도에 따라 소상공인에게 연 1~1.5% 저금리로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해 주는 희망대출플러스를 24일부터 신청 받는다. 희망대출플러스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신용 이상 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희망대출플러스는 지난달 27일 이후 100만원의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을 지급받은 소기업·소상공인 86만곳이 신청 대상이다.

희망대출플러스는 신용도에 따라 소상공인에게 연 1~1.5% 저금리로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해 주는 총 10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이다. 소상공인 1·2차 금융 지원 프로그램 등 다른 정책자금을 받아도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저신용·중신용·고신용 프로그램 중 1가지만 신청 가능하고, 지난해 11월 29일 시작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일상회복특별융자’를 지원받았다면 희망대출플러스는 신청할 수 없다. 이 밖에 국세·지방세 체납, 금융기관 연체, 휴·폐업 중인 사업체와 보증·대출 제한업종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4일부터 신청할 수 있는 대출은 중신용 대상 ‘희망플러스특례보증’과 고신용 대상 ‘희망플러스신용대출’이다. 중신용 대상 ‘희망플러스특례보증’은 1.0% 금리에 1,000만원까지 총 3조8,000억원 규로모 지원한다. 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부산·대구·경남은행 등 9개 은행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비대면 신청을 받는다.

10조원의 희망대출플러스는 저신용이 대상인 소진공 융자 1조4,000억과 중신용이 대상인 지역신보 특례보증 3조8,000억원, 고신용 대상의 시중은행 이차보전 4조8,000억원으로 진행된다.

개인 신용평점 745~919점(나이스평가정보 기준·옛 신용등급 2~5등급)의 중신용 소상공인에게는 지역신보의 특례보증을 통해 운전자금·대환자금을 지원한다.

개인 신용평점 920점 이상(나이스평가정보 기준·옛 신용등급 1등급) 고신용 소상공인에게는 시중은행 이차보전을 통해 운전자금·대환자금이 지원된다. 중기부에 따르면 소상공인 대표자의 개인신용평점은 나이스 지키미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지역신보나 시중은행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그러나 법인사업자, 공동대표인 경우. 비대면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은행(SC제일·수협·광주·대구·제주·전북)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직접 창구를 방문해야 한다.

24일부터 2월 11일까지 신청 첫 3주간은 대표자 주민등록번호상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가 운영된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하면 된다.

본인의 개인신용평점은 온라인상 나이스 평가정보에서, 오프라인에서는 소상공인 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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