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우수조달물품 심사 통과율은 19.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회차 308개 신청 제품 중 통과된 60개에 대해 지정서를 수여했다.

조달청은 27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혁신시제품 성공판정 5개 제품과 일반제품 55개 제품에 대한 우수조달물품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지정서 수여식에서는 지난해 4회차에 지정된 제품에 대해 지정증서를 수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우수조달물품 심사 통과율은 308개 신청 제품 중 60개가 통과되어 19.5% 수준이며, 전회차 21.1%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신규진입 제품은 36개로 60%를 차지해 우수조달물품 지정 이래 제일 높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정제품 60개는 혁신제품 5개, 해외진출유망기업제품 9개, 창업ㆍ벤처기업 제품 24개, 여성ㆍ장애인기업 제품 13개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제품은 36개로 60%를 차지해 우수조달물품 지정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이번 심사에는 친환경 제품과 화재시 국민의 안전과 관련한 제품 등 혁신시제품으로 성공판정을 받은 5개 제품이 포함됐다.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백화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일체형 친환경 제설제’를 비롯해 화재시 차열, 차염 성능을 높이고 클린기능을 구비한 ‘비상구난용 엘리베이터’ 등 혁신적이고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제품들이 지정됐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되면 국가계약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이 가능하고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위한 우선구매제도 등의 정책적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4회차 지정에 따라 연간 4조 원 상당의 우수조달물품 시장에 참여가 가능하며 지정기간은 최초 3년을 시작으로 기술개발, 고용 등 요건을 충족하면 6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우수조달물품제도가 조달물자의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전략적 역할 및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공공 수요 창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수한 기업들이 조달시장에서 성장하고 국가경제 회복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소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