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사실상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이 전면 중단된다.

정부는 3월 1일부터 식당·카페 등 11종 다중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중단 발표에 이어 50인 이상 모임·집회·행사에 적용 중인 방역패스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오는 4월부터 예정됐던 청소년 대상 방역패스 시행도 중단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같은 내용의 '방역패스 조정방안'을 논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정에 따라 11개 다중이용시설과 감염취약시설, 50인 이상의 모임·집회·행사에 대해 3월 1일 0시부터 방역패스가 해제된다.

다만 대규모 행사·집회에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그대로 유지됨에 따라 접종여부와 상관없이 최대 인원은 299명까지로 제한된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현재 방역 상황과 정책을 감안한 잠정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변이 발생이나 백신 접종 상황 등에 따라 재개 또는 조정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3월 1일부터 시행되는 방역패스 중단과 함께 보건소에서 음성확인서 발급도 전면 중단된다. 방역패스 외 목적으로 음성 확인이 필요한 경우, 민간의료기관에서 음성확인 소견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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