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이원하 기자]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 지정기준이 확진자 중 60세 이상이거나 암, 장기이식, 면역질환 등으로 치료 중인 면역저하자로 조정된다. 16일부터 시행된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50세 이하 치명률이 거의 0%에 가까운 점을 감안해 집중관리군을 60세 이상으로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0대 기저질환자 등은 일반관리군으로 변경돼 평소 다니는 병의원 등에서 치료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총 재택치료자는 161만 명을 넘었고, 집중관리군도 24만 6,000명 규모다. 특히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양성일 경우 확진이 인정되기 때문에 확진자는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집중관리군 환자에게는 적기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60세 이상 확진자는 확진 통보 즉시 집중관리 의료기관으로 우선 배정해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이후에 기초조사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일부 환자의 경우 집중관리군으로서 모니터링을 받기보다는 평소 이용하던 병의원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도 있어 본인 의사 확인을 통해 일반관리군 대상자로 분류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일반관리군은 동네 병·의원, 호흡기전담클리닉,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 등에서는 전화상담·처방과 외래진료센터를 통한 대면 진료도 가능하다.

향후에도 먹는 치료제 처방 기관의 지속적인 확대와 전화상담 및 처방을 통한 건강상태 관리가 가능하도록 병·의원을 계속 늘려나갈 방침이다.

박 총괄반장은 “당분간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동안에는 집중관리 의료기관도 환자 상태를 24시간 살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120개 정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