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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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타임스=이원하 기자]

국토교통부는 16일 현대자동차, 기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2개 차종 9만2,45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현대와 기아가 제작, 판매한 쏘렌토 등 6개 차종 9만472대는 연료공급호스의 조임 부품(클램프) 설계 오류로 연료가 누유 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3월 18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 기아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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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에서 수입 판매한 익스플로러 1,200대도 3월 22일부터 무상 수리에 들어갔다. 뒷바퀴 현가장치인 일부 부품(후륜 서스펜션 토우링크)이 강성 부족으로 파손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조향(방향조정)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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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타이칸 658대는 뒷좌석 중앙 좌석안전띠 버클 배선의 배치 불량으로 어린이보호용 카시트 부착 시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판단됐다. 수입사의 리콜을 진행 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3월 16일부터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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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스프린터 중형승합 등 2개 차종 23대도 3월 28일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변속기가 ‘주차(P)’ 위치에 있음에도 주차잠김 보조기능이 작동되지 않아 경사로 등에서 차량이 움직여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 판매한 야마하 MIN850D 등 2개 이륜 차종 97대는 엔진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나타났다. 특정 상황(정차, 감속, 저속 주행)에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어 4월 1일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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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하여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 (PC www.car.go.kr, 모바일 m.car.go.kr, 연락처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언제든지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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