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이원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8일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지원대상 유망 중소기업 292개사(546억원)를 신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은 올해 총 4,277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중기부 대표 기술개발(R&D)사업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신속한 기술개발(R&D) 자금 지원을 위해 지난해 12월 조기 공고를 시행하고, 평가방법과 절차 등을 개선해 전년 대비 선정시기를 약 2개월 앞당겼다.

또한, 평가위원과 발표기업이 모두 평가장에 참석해 평가를 진행하는 기존의 대면평가 방식을 개선했다.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한 영상대면평가(온택트평가) 방식을 도입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평가를 추진했다.

이번 선정된 292개사는 동 사업 내 세부과제 중 ‘시장대응형’, ‘강소기업100’, ‘소부장일반’ 과제에 각각 해당된다.

‘시장대응형’은 4차산업혁명 등 유망품목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최대 2년간 5억원을 지원한다.

‘강소기업100’과 ‘소부장일반’ 과제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에 각각 최대 4년 20억원, 2년 5억원을 지원한다.

기술혁신개발사업은 기본적으로 매출액 20억원 이상 기업을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보다 두터운 지원을 위해 ‘시장대응형’, ‘소부장 일반’ 내역사업에서는 ‘재도약기업’ 분야(트랙)를 만들어 20억 미만기업을 지원한다.

선정기업을 기술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매출액 20억원 이상인 ‘일반기업’ 분야(트랙)로 선정된 기업은

이에스지(ESG)경영, 중대재해법 등 사회적 이슈 대응을 위한 산업재해예방 및 친환경 기술분야 선정비율이 가장 높은 비중(22.7%)을 차지했다.

매출액 20억원 미만인 ‘재도약기업’ 분야(트랙)로 선정된 기업은 기술의 확장성이 뛰어난 디지털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사업 분야의 선정 비율이 50.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강소기업100 과제에서는 소재부품장비 9대 분야 중 디스플레이 및 비대면디지털 분야를 제외한 7개 분야에 고루 선정됐다.

중기부 원영준 기술혁신정책관은 “중소기업이 스케일업을 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성장단계·중점전략 분야 등을 고려한 기술개발(R&D) 지원으로 중소기업이 국가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향후 상반기 476개사, 하반기 195개사를 추가 선정해 올해 총 963개사의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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