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의 세상을 향한 첫 날갯짓”
보건복지부는 서울발레시어터와 함께 11월 30일 오후 3시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장애·비장애아동 19명으로 구성된 더불어 행복한 발레단의 발표회 '피터와 늑대'를 개최한다.
 
더불어 행복한 발레단은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발레를 배우며 서로를 이해하고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앨 기회를 마련하고자 보건복지부 주최, 서울발레시어터의 주관 하에 2013년 4월 20일 창단한 어린이 발레단이다.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발레단원을 선발하였으며, 4월 창단 이후 9명의 장애아동과 10명의 비장애아동 단원들은 매주 주말마다 서울발레시어터의 김인희 단장, 제임스 전 예술감독과 서울발레시어터의 교육 강사들로부터 체계적인 발레 수업을 받아 왔다.
 
더불어 행복한 발레단이 지난 7개월 간 함께 동고동락하여 갈고 닦은 발레실력을 소개하는 발레단 첫 공연 '피터와 늑대'는 보건복지부 관계자, 2013년 보건복지부 장애인 인식개선 홍보대사 배우 이정진, 장애·비장애 단원의 가족 및 친지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연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원작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는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에프(Sergei Prokofiev, 1891~1953)가 어린이들을 위해 작곡한 교향곡으로, 이번 공연을 위해 서울발레시어터의 제임스 전 예술감독이 단원들의 수준을 고려하여 음악동화에 어울리는 안무를 구성하였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더불어 행복한 발레단 단원들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의미로 홈리스 발레교육생이 준비한 공연 '행복'과 서울발레시어터 단원들이 준비한 '파 드 카트르'가 함께 무대에 올라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이상희 장애인서비스과장은 “이번 더불어 행복한 발레단의 발표회를 계기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들이 더 확대되길 바란다”며, “특히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은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갖고, 비장애 어린이들은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고 서로가 다르지 않음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소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