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7월 14일~7월 21일 네이버 쇼핑 BEST ‘트렌드 키워드’의 전체 연령대 1위는 ‘멜론’이 차지했다. 뮤직 플랫폼 멜론이 아니라 과일이다.

멜론은 30~50대 여성과 50대 남성에서도 1위에 랭크됐다. 10대는 여성 남성 모두 크록스가 1위에 올랐고 남성 20~40대 1위에는 루이비통 나이키가 자리했다.

연령대별 1위에서 워터밤 물총이 눈에 띈다. 이는 오는 23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워터밤 뮤직 페스티벌'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 축제의 필수 준비물이 바로 물총이기 때문이다.

워터밤 뮤직 페스티벌은 관객과 아티스트가 팀을 이뤄 물싸움을 하며 음악을 즐기는 물 폭탄 축제다. 올해는 박재범, 제시, 사이먼 도미닉, 로꼬, 그레이, 효린 등 화려한 멤버들이 총 출동한다.  

20~40대의 남성을 사로잡은 ‘루이비통 나이키’는 루이비통이 나이키와 협업해 내놓은 운동화 ‘에어포스1’ 9종을 지난 19일부터 자사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했다. 이후 재판매 가격이 정가의 3~5배 이상 뛰어 최고 2,000만원까지 치솟았다. 발매가는 351만원이다.

전체 연령대 1위를 차지한 멜론은 달콤한 디저트로 딱이다. 계절 과일인 멜론은 대부분 과육으로 섭취하지만 한 여름에서 멜론 빙수, 초록빛깔의 이색적인 멜론 소다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멜론 생크림 빵, 멜론 쿠키 등도 출시돼 인기다.

7월 14일~7월 21일 ‘트렌드 키워드’ 20위 안에 과일이 5개가 들어 있고 건강기능식품 4개, 음식 종류가 3개 랭크됐다.

장마 후 폭염이 예상된 가운데 ‘아이스크림 기계’가 3위에 등장해 눈길을 끈다. 카페나 아이스크림 전문점 등에서나 볼 수 있었던 아이스크림 기계가 가정에서도 한여름의 ‘필수템’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무더위를 식히는 데는 아이스크림만 한 특효약이 없기 때문이다. 주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제조하는 가정용은 저렴한 제품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많이 구매한 상품 1위는 ‘노사부 프로아기 콧물 흡입기’, 많이 본 상품 1위는 ‘일룸 레마 1000폭 조명형 멀티탭’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