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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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CJ제일제당 ‘백설 진한 참기름’의 용기가 바뀌었다. 뚜껑(캡)과 라벨을 쉽게 떼어낼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다.

CJ제일제당은 “다 쓴 유리 용기를 보다 쉽고 편하게 분리배출할 수 있게 해달라는 소비자 목소리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참기름병으로 널리 쓰이는 유리는 세척만 하면 쉽게 재활용 할 수 있는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뚜껑과 라벨을 각각 분리해서 배출하지 않으면 재활용이 어려워진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중인 대부분의 참기름은 유리병과 플라스틱 뚜껑을 분리하기가 힘들고 라벨을 떼어내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재활용 실천을 돕고자 뚜껑에 껌 용기에 많이 쓰이는 방식인 ‘절취 손잡이’를 적용하고 기존 제품 대비 분리가 쉽고 잔여물이 남지 않는 방식으로 라벨을 바꿨다.

사진=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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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소비자가 분리배출을 좀 더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라벨에 ‘뜯는 곳’을 표시하고 뚜껑 분리배출 방식을 그림 형태로 제공했다. 9월부터는 종이로 만든 넥택(neck tag)을 추가하고 분리배출 방법과 노하우를 표기해 재활용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를 인정받는 성과도 있었다. 한국환경공단이 평가하는 진한참기름 제품의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평가가 기존 ‘어려움’ 에서 ‘우수’로 2단계 올라갔고, 지난 6월 열린 ‘2022 대한민국 패키징대전’에서는 분리가 용이한 플라스틱 캡 개발을 인정받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용기 개선을 계기로 ‘참기름병의 뚜껑과 라벨 분리배출이 어렵지 않다’는 소비자 인식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의 분리배출 및 재활용 실천을 도울 수 있는 제품 개선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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