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가격제한폭을 현재 15%에서 30%로 확대하는 조치가 오는 6월15일부터 시행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와 금융위원회는 현재 전일 종가 대비 ±15%인 주식시장 가격제한폭을 6월 15일부터 ±30%로 확대 실시하기로 잠정 결정하고 최근 증권사들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시행 일정은 거래소 내부위원회에서 관련 규정을 개정한 뒤 금융위원회 등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금융위는 지난해 말 ‘주식시장 발전 방안’을 통해 주식시장 가격제한폭을 ±30%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거래소는 가격제한폭을 확대했을 때 예상되는 각종 부작용에 대비해 ‘단계별 서킷브레이크 제도’ 등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1998년 이후 17년간 묶여 있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가격제한폭이 2배로 늘어나면 증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