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지난달 취업자가 6개월 연속 30만 명 이상 증가했지만, 청년 실업률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7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1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3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1.5%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2%로 0.5%포인트 올랐다.

6월 취업자 수(30만1000명)보단 많지만 최근 증가세보다 한풀 꺾인 수준이다.

1월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24만3000명 증가한 이후 2월 37만1000명, 3월 46만6000명, 4월 42만4000명, 5월 37만5000명으로 매달 37만명 이상 증가했다.

연령별 고용률을 보면, 20대(-0.6%p)를 제외한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2%로 전년 동월 대비 0.5%p 높아졌다.

산업별로는 건설업(10만1000명, 5.4%), 교육서비스업(8만8000명, 4.8%), 부동산업및임대업(7만3000명, 12.5%),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5만6000명, 3.0%) 등에서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 수가 작년 7월보다 5만명 늘며 두 달 연속 증가했다.

반면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4만3000명, -5.3%), 금융 및 보험업(-3만8000명, -4.7%),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만9000명, -2.6%) 등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청년층 실업률은 9.3%로 지난해 7월보다 1000명 증가해 0.1%포인트 올랐다.

체감실업률로 볼 수 있는 청년층의 고용보조지표 3은 22.6%을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3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구직단념자는 48만6000명으로 4만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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