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모레퍼시픽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세계 200대 부자에 이름을 올려 화제다.

7일 블룸버그의 '세계 200대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한국인으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95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200위) 등 2명이 세계 200대 부자로 선정됐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이름이 명단에 오른 것은 처음으로, 재산은 66억달러(약 7조1000억 원)로 집계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95위로, 재산은 122억 달러 (약 13조2000억 원)로 나타났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최근 고공행진을 하면서 주주 가치가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줄곧 150∼200위에 포함돼 있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주가 폭락으로 인해 2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현대자동차가 9월 중순 이후 한국전력 부지 고가 매입 논란으로 외국인의 집중 매도 대상이 된데다가 최근 일본의 '엔저 공습'으로 연일 주가가 하락했다.

한편, 1위는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860억달러· 89조6000억원)이며 2위는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 (789억달러· 85조2000억원), 3위는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 (700억달러· 75조6000억원)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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