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박춘섭)은 지난 18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무역센터(ITC)와 전 세계 정부의 조달 입찰공고 관련 정보(ITC Procurement Map)를 제공 받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나라장터에서 192개국 정부조달입찰정보 확인하세요”  
조달청 이국형 기획조정관(우)과 국제무역센터(ITC)  Mr. Mondher Mimouni(왼쪽)는 지난 18일 오전 스위스 제네바 ITC 본부에서 Procurement Map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나라장터를 이용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 공공기관 등은 빠르면 내년 3월부터 192개국의 정부입찰정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국가 간 수·출입현황 정보 등 5개의 정보도 무료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 UN 회원국의 무역 증진을 지원하는 ITC 5 Maps ]
■ Trade Map : 220개 국가간 상호 수출, 수입 현황(금액, 품목 등)을 제공하며, HS코드에 따라 세부 품목간 무역 현황까지 제공  (www.trademap.org)
■ Market Access Map : 239개 국가의 수입 관세, 원산지 증명 서류 등 세부 품목별 수입 관련 시장 접근 정보를 제공  (www.macmap.org)
■ Investment Map : 200개 국가간 상호 해외 투자, 기업 진출 현황 등 정보를 제공 (www.investmentmap.org)
■ Standard Map : 무역과 관련한 210개 국제 표준이 UN 회원국들에 어떻게 적용 되고 있는지 국내 법령 및 제도 등 정보를 제공   (www.standardsmap.org)
■ Trade Treaties Map : UN 회원국간 혹은 다자간 270개 무역 협정에 대한 세부 내용을 제공(tradecompetitivenessmap.intracen.org)

현재 우리나라 481개 기업이 개별 연회비(연간 약 100만원)를 부담하고 사용 중이나, 조달청이 국가회원(연간 약 1,700만원 )으로 가입함에 따라 앞으로는 무료 이용으로 약 5억여 원의 비용이 절감되고, 향후 이용 기업 증가에 따라 비용절감액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국형 조달청 기획조정관을 단장으로 하는 이번 대표단은 협약에앞서 지난 15일(금, 현지시각)에 WTO 및 UNCTAD를 방문, 각 기구가 주관하는 정부조달연수프로그램 및 조달분야 통상확대 워크숍 공동 참여에 대해 논의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등 국제기구와 다양한 국제협력 네트워킹 활동을 전개했다.

이국형 기획조정관은 “우리정부가 전 세계 조달관련 입찰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에 있어 고속도로를 건설해주는 것과 같은 인프라 제공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조달기업은 무료 입찰정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타깃국가 조달시장에 진입하고 현지 파트너를 발굴 하는 등 해외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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