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저축은행들이 최근 3분기 연속 흑자를 냈습니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저축은행 최근 3분기 영업실적'을 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2014년7월~2015년 3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44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211억원 늘었다.

자산규모별로는 자산규모가 5000억원 이상인 중·대형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자산 1조원 이상인 저축은행들은 4591억원, 5000억~1조원 사이인 저축은행은 2335억원 늘었다

분기별로는 1분기에 8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흑자로 돌아서고는 2분기와 3분기까지 연속 흑자를 냈다.

자산 건전성 개선으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감소하고 캠코 매각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에 대한 손실예상 충당금 적립을 끝내면서 기타 영업손익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3월말 대출금이 1조원 늘고 보유현금과 예치금이 9000억원 증가해 현재 총자산은 39조 6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 8000억 원 증가했다.

자기자본도 흑자 기조와 일부 저축은행의 유상증자 영향으로 작년 말 4조2000억원에서 3월 말에는 4조4000억원으로 2000억원 늘었다.

연체율은 기업대출이 17.2%로 작년 말보다 1.1%포인트, 가계대출이 7.9%로 1.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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