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없는 음나무 ‘청송’ 품종이 코레곤품종상 부문에서 수상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은 12일 제주도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2018년 한국육종학회 학회상 시상식’에서 가시 없는 음나무 ‘청송’ 품종이 코레곤품종상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상은 2018년 한국육종학회에 맞춰 작물육종과 관련된 민관학 관계자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가시 없는 음나무 ‘청송’ 품종은 2012년에 품종보호권이 등록된 이후, 농가 및 지자체에 지속적으로 보급됐으며, 생산자와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킨 품종으로 인정받아 한국육종학회 코레곤품종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4년 가시 없는 음나무 ‘청송’ 품종으로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후, 다시 한번 품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청송’ 품종은 쌉사름한 맛과 고유한 향이 있어 소비자의 수요도가 상당히 높다.

또한, ‘청송’ 품종이 일반 음나무에 비해 새순 생산량이 2배 이상 많고, 잎자루와 줄기에 가시가 전혀 없기 때문에 음나무 순을 생산하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음나무 새순은 유기농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껍질은 자양강장 및 약리활성이 뛰어난 항산화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소비자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산림소득자원연구과 김세현 과장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임산물 품종 개발 연구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앞으로 음나무뿐만 아니라 다른 임산물의 맞춤형 신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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