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이 6일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신사업 기자간담회에서 `한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공개했다. 사진= 한글과컴퓨터 제공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스마트시티를 신사업으로 집중육성하겠다"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이 6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신사업 전략 발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도 공개했다.

플랫폼은 '한글과컴퓨터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클라우드, 재난안전망 관련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시티 통합 시스템이다.

현재 PC 내에서 구동되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사업구조를 스마트시티라는 전체 구조물을 움직이는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꾸어 나가겠다는 목표를 선언한 것이다.

김상철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스마트시티를 그룹의 신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라며, "2020년까지 전체 매출의 50%를 신사업으로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컴이 야심적으로 도전하는 통합 플랫폼은 크게 3분야로 나뉜다. ▲도시 곳곳의 빅데이터를 수집ㆍ분석하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네오아이디엠(NeoIDM)'과 '씽스핀(ThingSPIN)', ▲데이터 분산저장을 통해 보안ㆍ신뢰를 보장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한컴 에스렛저', ▲실시간 모니터링 관제 플랫폼 '한컴 인텔리전트 시티 플랫폼(HANCOM Intelligent City Platform·ICP)' 등으로 스마트시티에 필요한 기술을 집약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한글과컴퓨터그룹'은 서울시,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한국스마트카드, 한국중소ICT기업해외진출협동조합(KOSMIC), 서울시정책수출사업단(SUSA) 등과 함께 '서울 아피아 컨소시엄'을 발족해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모델을 지방자치단체로 확산하는 한편,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터키의 주요 도시들과 시스템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김상철 회장은 "'한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관련 기업, 연구기관, 지자체 등에 개방해 스마트시티 생태계를 조성해 나아갈 것"이라며, "초기 단계인 국내 스마트시티 시장의 발전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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