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텔은 개발자들이 랩톱에 연결된 Neural Compute Stick 2를 사용하여 AI 및 컴퓨터 비전 애플리케이션을 몇 분 만에 가동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사진=인텔 제공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인텔이 지난달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첫 인공지능(AI) 개발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USB 형태의 2세대 신경망 칩인 ‘Neural Compute Stick 2’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새로 공개한 NCS2는 NCS1 보다 기능이 강화돼 보다 빠른 연산속도를 제공함과 동시에 딥 뉴럴 네트워크 테스팅, 튜닝 및 프로토타이핑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지 분류와 객체 탐지 성능이 최대 8배까지 증가하면서 NCS1에 비해 성능이 향상됐다.

인텔은 작년 7월 일반 노트북, PC에 1초에 1,000억개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AI수준의 USB타입의 인공지능 딥러닝장치인 ‘모비디우스 뉴럴 컴퓨터 스틱 NCS1’을 발표했다.

이는 Myriad X VPU (비전 처리 장치)에 기반을 둔 최초의 Intel VPU이다. 많은 컴퓨팅 코어 16개와 결합돼 개발자가 실제 애플리케이션에서 다양한 Intel 비전 가속기 폼팩터를 활용하여 프로토타이핑에서 생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NCS2 표준 USB 3.0을 통해 노트북에 연결할 수 있으며 Ubuntu, CentOS 및 Windows 10 64비트 운영 체제와 호환된다. 인텔은 "노트북과 인텔 NCS 2로 개발자들은 AI와 컴퓨터 비젼 애플리케이션을 몇 분 만에 가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IoT와 네트워크 엣지 디바이스는 별도의 하드웨어가 필요 없어 스마트 기기, 드론, 로봇 등을 위한 AI 알고리즘과 컴퓨터 비전 시스템을 로컬에서 만들어 배포할 수 있다. 시제품 제작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OpenVINO 개발 툴킷을 지원하며, Intel AI: In Production 에코시스템 덕분에 프로토타입을 더 많은 폼팩터에 장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물인터넷, 엣지 디바이스, 프로토타입에 컴퓨터 비전과 AI를 쉽게 구현하고 개발할 수 있다. 향후 인공지능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작년 NCS1이 출시되면서 수만명의 개발자 커뮤니티, 다수의 연구논문이 발표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인텔의 나빈 라오(Naven Rao)는 "1세대 뉴럴 컴퓨터 스틱은 이전에는 찾아보지 못했던 폼팩터와 가격으로 AI 개발자 전체 커뮤니티를 활성화시켰다"며 "NCS2는 업그레이드된 컴퓨팅 파워로 AI개발자들이 무엇을 만들어 낼 지 기대되고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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