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스마트공장지원센터'를 신설하고 5년간 6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삼성전자가 중소기업 지원 '스마트공장 지원센터'를 신설하고 5년간 6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2일 정기 조직개편을 통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스마트공장지원센터’를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3년간 추진한 국내 중소·중견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연장해 센터로 신설했다. 

센터장에는 김종호 전 글로벌품질혁신실장(고문)이 임명됐다. 사장급 센터장인 김종호 고문은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줄곧 생산 관리업무를 담당해 왔다. 김 센터장은 제조 달인으로 손꼽힌다.

김 센터장은 오랜 기간 무선사업부 제조 분야에서 ‘삼성 휴대폰’의 품질을 세계 정상으로 만드는데 큰 공헌을 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지원센터' 설립으로 지원 방안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의 제조경쟁력 강화 중심의 지원 활동에서 나아가 △인력양성, △기술확보, △특허개방, △판로개척까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체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매년 각각 100억원씩 향후 5년간 총 1,000억원을 조성한다. 2,500개의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확대하는 재원으로 쓰인다.

삼성전자는 5년간 총 100억원의 재원도 추가했다. 우수 제품 지원과 기술 전시회 개최, 국내외 거래선이나 투자자 발굴과 매칭 등에 투자한다.

이와 같은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약 1만5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중소벤처기업부, 중기중앙회와 함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지원에 속력을 내고 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150여명의 전문가들이 스마트공장 지원 기업의 맞춤형 노하우를 전수 하고 있다. 특히 제조현장의 혁신이나 공장운영시스템, 제조 자동화 등 현장에 상주하거나 상시 방문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5년간의 지원 확대를 통해 스마트공장 구축이 협력회사뿐만 아니라 국내 일반 중소기업의 종합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제조현장 혁신을 통해 기업문화를 개선하며, 중소기업 혁신기반을 마련하는 등 사회적 가치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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