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경 조달청장은 14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벤처나라 등록 우수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조달청
정무경 조달청장은 14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벤처나라 등록 우수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조달청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조달기업들이 벤처나라 진입 조건과 다수공급자계약 신규 등록 요건이 까다로워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14일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벤처나라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벤처나라 등록 우수기업과 판교테크노밸리 벤처기업들이 참석했다.

벤처나라는 공공조달시장 진입이 어려운 창업·벤처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고,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위해 조달청이 2016년 10월 구축한 창업·벤처기업 전용 상품몰이다.

이날 간담회는 벤처나라의 등록업체와 준비업체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 사항을 수렴해 벤처나라 활성화와 공공혁신 조달정책 마련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들은 ▲벤처나라 진입 조건의 완화 ▲다수 공급자 계약 신규 등록 요건 완화 ▲창업·벤처기업 제품 수의계약 범위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정무경 청장은 "벤처나라 진입 문턱을 낮춰 등록기업 및 상품 확대, 판로 지원 등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벤처나라 거래 실적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벤처나라의 구매실적을 통해 나라장터 종합 쇼핑몰 등록, 해외조달 시장 진출 등 더 큰 시장으로 성장하고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달청과의 상설적인 소통 창구 마련을 위해 ‘벤처나라 등록업체 협회'구성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정 청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판교테크노밸리 기업 지원 기관인 경기도 경제 과학 진흥원 김기준 원장을 만나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업체 등 경기도 소재 창업·벤처기업의 벤처나라 진입과 판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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