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지난 25일 조달청과 계약업무를 더욱 투명하게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세번째 손병석 코레일 사장, 정무경 조달청장. 사진=코레일
코레일이 지난 25일 조달청과 계약업무를 더욱 투명하게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세번째 손병석 코레일 사장, 네번째는 정무경 조달청장. 사진=코레일

[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코레일이(한국철도공사)이 약 6,000억 원 규모의 조달사업을 조달청에 위탁하기로 했다. 1조5,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코레일 조달사업 중 약 40%를 조달청에서 납품하게 된다.

이는 코레일이 조달청과 25일 서울 용산구 서울사옥에서 주요 계약 사업 위탁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레일과 조달청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공공조달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정한 계약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앞으로 코레일은 전동차, 운전용 경유, 인재개발원 분원 건립공사, KTX 승무원 근무복 등 약 6,000억 원 규모의 조달사업을 조달청에 위탁하고, 조달청은 조달 전문성을 활용해 계약자 선정부터 납품까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조달 사업의 투명하고 공정한 추진을 위해 양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교육 시설과 운영 노하우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코레일은 벤처 나라 제품 구매와 혁신 시제품 시범 구매 사업, 전통문화상품 구매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코레일의 관광열차 상품, 중소기업 지원 사업 등에 지원하기로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계약업무 전반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계약 전문기관인 조달청과의 협업을 통하여 공공조달 시장 투명성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양 기관의 업무 협력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조달 시장 조성은 물론 양 기관이 조달, 철도 분야 전문성 강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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